방학 숙제 필독서 목록에 있던 '몽실 언니'를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하며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. 하지만 페이지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책이 필독서가 되었는지 궁금해졌고, 어느새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.
책을 읽으며 그 시절, 어렵고 힘겨웠던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. 몽실 언니가 겪었을 고단한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따라가며, 나라면 과연 어떻게 버텨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. 특히 몽실 언니와 제 아이의 나이가 같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, 몽실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, 얼마나 안쓰러웠을지 마음이 저릿해졌습니다.